[한가람미술관] 2011-09-29 Korea Tomorrow 한국 현대 미술의 새로운 시작

우연히 얻은 유료티켓 6장으로 지인들과 다녀왔다.

작품을 보는 동안에는 카메라를 로즈에게 맡기고
나는 가브리엘과 함께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그냥 서양화 뿐이니까 재미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소재나 작품 재료들이 기발한 것이 많아
자주 다니면 정말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도 극장 티켓 값과 비슷.

가브리엘, 아~ 해봐~

음음~~ (입 꽉 다물고 도리도리)

이렇게 하라구~~~ 아아아~~~~

에잇! (낼름낼름)

휘날리는 머리카락

한번 더 하라니까 진짜 또 하는 로즈양

예술의전당에 도착했을 때부터 떠날 때 까지
계속 아이들은 자판기만 보면 이렇게 가리키며
이거 먹고 싶어요. 이거 사주세요.... 라고.

버릇은 무섭다.
중앙대병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달래기 위해 몇 번 사주었더니
이제 당연히 사줘야 하는 걸로 알고 집요하게 요구한다.

결론은?
당연히 안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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