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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R FAMILY ♡/What a Wonderful Wolrd

[Saipan] 2010.01.14 part 4. Bird Island (새섬)


사이판행 여행권을 득템하기 4일 전 11월 20일. 바로 이곳 새섬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다.
범인이 이곳에 오기 전에 다른 곳에서 먼저 현지인을 살해하고 나타났다는데
다행히 이곳에서 다친 한국인 관광객들은 한명 이외엔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가벼운 부상"수준이 총알이 스친 거라는데,
방송에 나온 그 "가벼운 부상자"들 인터뷰를 보니 얼굴에, 팔에 좀 깊게 패인 흉터들...
게다가 그들중에 어린이 포함.

가볍다고 보기엔 좀...


나중에 현지인 리조트 직원과의 대화에서 알게된 일이지만 사이판에는 범죄율이 그렇게 크지 않으며.
이번 총격사건도 현지인이 아닌 중국계 동포고 밀린 급여 및 사업 관련한 원한 관계였다고 한다.
또한 여자문제도 어느정도 얽혀 있었다 라고 아주 구체적인 얘기를...
그런데 그 얘기가.. 셋째날 아침 느닷없이 돋아난 두드러기 때문에 
리조트 직원을 대동하여 병원에 가는 길에 들은거라 병원비 걱정이 앞서서 차분히 듣질 못했...
게다가 직원이 현지인이라 영어로 말했다구......... ㅡ.ㅡ;;;

어쨌거나 이곳 새섬은, 낮시간엔 새가 없다.
햇볓이 어느정도 잦아든 저녁과 아침시간대에만 볼 수 있어서
여행사를 통해 가이드와 함께 오가는 시간대엔 새를 거의 볼 수가 없다는 얘기.

그렇다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올 수 없는 이유는 노상강도 때문이다.
그쪽 지역엔 인가가 거의 없고 도시 인프라가 전혀 없는 곳이라 가로등마저도 없는 동네다.
일찌감치 일어나 새 사진찍으러 나와볼까 하는 꿈은 가이드에게 질문함과 동시에 깨졌다.




 


새섬을 중심으로 바닷물 색이 확연히 다른데 파도가 치는 지점을 중심으로 수심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새섬 왼쪽 지역은 대부분 바닷속에 산호가 좌악 깔려 있고
절벽쪽에 다다르기도 전에 희게 물거품이 생기는 이유도 산호에 부딪혔기 때문에
새섬 왼쪽은 비교적 파도가 잔잔하다.
 


 




빼놓을 수 없는 기념 샷.

가이드 아조씨 몇 걸음 왼쪽에 서서 찍으시면 새섬 안가리는뒈 ㅡ.ㅡ;;;;;

뒤에 보이는 난간쪽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바다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땅을 좋아하는 로즈양.... 사이판 와서도 땅하고 노신다. ㅡ.ㅡ;;;;;;


 
 




가이드가 운전하는 여행사 차량.

섬 북부는 인가가 거의 없어서 밝은 낮시간대가 아니면 위험하다고 한다.
렌트를 해서 관광객 끼리만 다니는 것도 위험하다.
총을 든 강도들이 종종 출현한다고.. ㄷㄷ

해외여행 가서 처음으로 벤 한번 타봤다. ㅋㅋㅋ

그러고 보니 섬 북부 투어 다니면서 봤던 차는 죄다 저런 여행사 소속의 벤 차량이었군.
 


 


가족 사진 찍던 자리에 있던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저곳이 나온다.
우리 가족은 아이들에게 위험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안내려 갔다.

폴님은 내려가셨던가? 모르겠네.

 
 
 



김모양이 화장실을 외치셔서 저 뒷편 보이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가이드님.. 들어가기 꺼릴 정도로 뭐할 것이라는... 조언을 하셔서
어쩔수 없이 안보이는 풀밭에 비료를.... 에궁. ㅋㅋㅋ
나라면 그냥 들어가겠지만 차마 딸램을 데리고 갈 순 없겠더라구~ ㅠ.ㅠ

돌아오는 길에 카메라 든 아빠를 보며 좋~~~~다고~~~~ ㅋㅋㅋ


 
 



폴의 도촬샷?

왼쪽에 있는 분은 다른 팀 가이드로 오셨던 분.
 

 
 



표정은 좋은데, 우리 가브리엘.... 의도하지 않은 애로샷이 되버렸군.

오래 입히려고 나시 사이즈를 두 사이즈 올려 샀더니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