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Esther/my Foreign Friends

[2011.01.22] 일본의 카스테라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오래전인 것은 확실하다.

일본의 카스테라는 우리나라의 카스테라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촉촉하면서도 맛있다고.

그래서 あやみ에게 부탁하여 받았다.



히라가나로 かすてら
우흐흐흐 쉬워쉬워




포장을 뜯으니 6조각이 나왔다.

아랫부분이 물에 젖은 듯 색이 조금 진한데, 이것은 시럽(또는 잼?)이 발라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그냥 갈색으로 태우는데~ 이것이 다른점이로구나.




내가 카메라를 들면 무조건 자신을 찍어달라고 조르는 딸.
장난삼아 다른 곳을 쳐다보며 외면하는 아들.




제대로 이쪽을 좀 봐! 라고 말하자 이렇게.




엄마, 빵, 빵, 빵, 빵......

사진 속에서 유령이 되어 버린 손.(웃음)






카스테라의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움은 기포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인데
촉촉함의 정도가 지나치케 커져 버리면 더이상 카스테라가 아닌 파운드 케이크 느낌이 되어버린다.

이 미묘한 경계를 잘 지키고 밌는 멋진 맛이랄까.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폭신폭신하고 맛있는...

아마도 우리나라 카스테라는 이제 먹고싶지 않을지도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