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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ther/my Foreign Friends

2011.01.21 あやみ의 선물 도착

skype로 대화하는 중에 틈틈이, 뭐 먹고 싶냐 이건 어떠냐 계속 묻더니



드디어 도착!




세관이 까다롭다며 INVOICE를 작성하느라 시간이 오래걸렸다더니...
이렇게까지 자세히 써야 하는 것이었구나.

(8년전에 미국 유학간 친구한데 뭐 보내줄땐 그냥 팩킹한 상태로 주소확인만 한 것 같은데)




항공택배이기 때문일까.
3500엔이라니! (오늘자 환율로, 한국돈 47,433원~~!!!!)
송료만으로도 엄청난 금액이네...왠지 미안해지는 마음.

세관 법률상 상자를 개봉해서 내용확인후 리팩했다는 문구의 테잎이 둘러져 있다.




상자에 담겨온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들.

왼쪽 뒤는 카스테라.(일본의 카스테라 맛이 매우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부탁한 것)
그 앞이 쌀과자(skype로 영상통화할 때 우리집에 있던 크라운 제품과 비슷하게 생겼다며 보내준 것)
 뒷줄 가운데는 모나카, 그 오른쪽은 기린 쌀로별 같은 과자(아마도 간장맛?)
호빵맨 모양의 패키지와 그 오른쪽의 예쁜 캐릭터가 그려진 것은 어린이용 카레.
(호빵맨 카레에는 1세부터 먹을 수 있고 작은 팩이 2개 들었다고 씌어 있음)
맨 앞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S&B 골든 카레.(あやみ가 자주 요리하는 카레 보내달라고 해서 선택된 것)



꺄아~~~~~~~ 

내 사랑 슌군! 
오구리 슌 (小栗旬)이 직접 편집,기획한 단행잡지 「旬刊小栗」
다른 사진집은 다른 루트로 구한다 해도 이것 하나쯤은 꼭 갖고 싶었는데
あやみ가 기꺼이 구입해서 보내주었다.

완전 좋아! (굉장히 좋아!)

아. "エロ"라는 문구에 skype로 둘이 폭소했던 기억이 나네. 




언제나 스타는 마지막에.

내가 가장 감동받은 あやみ가 손으로 직접 쓴 한글 편지.
그냥 물건들만 들어있고 메모 한개정도만 들어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갈하고 예쁜 편지지에 오랜시간 공들였을 한글 문장이 들어있는 편지가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다.

선물 받자마자 skype로 고맙다고 인사했는데
일본 느낌이 나도록 일부러 벚꽃 편지지를 골랐다고 한다.

일본은 아직 "정성"이라는 단어가 살아있는 나라.

보내준 음식 하나하나에도 그런 정성이 있었다.
(자세한 음식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あやみ~

ホントにアリガトウ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