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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e/1st Tree

2005.11.29 (37w4d) 불안감

어젯밤 화재로 괜한 불안감이 생겨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시어머니도 거의 잠을 설치신 모양이고 몇번이나 불조심 하라고 내게 당부하셨다.

덕분에 나도 불안해서 가스렌지를 사용하는 동안 내내 주방이 보이는 거실을 떠나지 못했다.

빨래 삶다 잠깐 한눈 파는 사이 물이 조금 넘쳐 불꽃이 조금 벌개졌었는데 순간 철렁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오늘은 우리집 3-4 라인의 반상회 날이다.
세대주가 어머님이시라, 그리고 어머님이 동 입주자 대표시라
반상회 참석하러 가셨는데 아마도 오늘은 한참 걸릴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입주 후 소방 교육이 전무했기 때문이고,
마침 우리반 반장님이 소방교육에 관련한 자격증이 있다던가?
암튼 그래서 추진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여튼, 괜히 심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