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Rose/1st Tree

2005.04.25 (6w3d) 입덧(morning sickness)

수업을 들으려 하는데 이상하게 몸이 안좋아 집중할 수가 없었다.
자꾸 지치고 속이 안좋아지고..
그러다 쉬면 좀 나아지고..

결국 수업을 다 못한채 하숙집으로 돌아왔다.


폴의 튜터 Christine이 morning sickness 랜다.
아침에만 아픈 병, 즉 입덧이다.
사전적으로는 구역질 이라고만 나와 있으나 통상 임신 초기의 증상을 말한다.

함께 공부하는 동기들이 사골이니 닭 백숙이니 이것저것 만들어 보라 권했지만
폴은 요리를 전혀 못하는 데다 필리핀의 작은 소도시 일로일로에서
그런 식재료를 구하는 것도 어렵고 숙소에서 요리한다고 일 벌리는 것도 좀 그래서
마음만 심난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