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끝나고 하숙방에서 폴이 노트에 뭔가를 끄적이더니
나에게 이 그림을 보여주었다.
이날 싸이월드 폴의 일기 내용.
문득 우리 아기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44mm라는 수치만으로는 상상할 수가 없었다.
생각하다 소영씨가 가져온 책에서 사진을 찾아봤지만
그것 역시 전체적인 모습이 아니었고, 더구나 크기와는 연관을 시킬 수 없었다.
그러다 결국 우리 아기를 그려본다.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가 4.4 센티미터이고,
머리가 전체 길이의 절반에 달하며,
팔은 구부린 채로 양쪽 턱 옆으로 늘어뜨리고 있고,
다리는 새우잠 자듯 구부리고 있는 모양.
우선 머리와 몸 2 개의 원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눈의 각도와 다리의 각도가 대칭일 거라는 가정을 한다.
그리고 그렇게 그린 그림을 보면서
다시 아기의 모습을 일반적인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려본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나니 이제야 우리 아기를 상상할 수 있게 된다.
그 전까지 단지 우리들의 손가락과 비교할 때는 도저히 상상히 되지 않았던 것이,
이제 우리의 손을 고이 모았을 때 그 안에 움크리고 있을 모양이라는 것이...
우리 아기가 사람의 기본적인 모습을 그대로 다 갖추고 있는 것이다.
*
물론 나의 상상도와 아기의 실제 모습은 많이 다를 것이다.
특히, 팔다리는 정말 애틋할만큼 가늘지 않을까?
지금 우리 아기가 이곳에 있다면 나는 우리 애기가 다칠까 겁이 나 만지지도 못할 것 같다.
크기도 좀 다른 것 같다. 실제 내가 그린 그림은 35mm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나에게 이 그림을 보여주었다.
이날 싸이월드 폴의 일기 내용.
문득 우리 아기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44mm라는 수치만으로는 상상할 수가 없었다.
생각하다 소영씨가 가져온 책에서 사진을 찾아봤지만
그것 역시 전체적인 모습이 아니었고, 더구나 크기와는 연관을 시킬 수 없었다.
그러다 결국 우리 아기를 그려본다.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가 4.4 센티미터이고,
머리가 전체 길이의 절반에 달하며,
팔은 구부린 채로 양쪽 턱 옆으로 늘어뜨리고 있고,
다리는 새우잠 자듯 구부리고 있는 모양.
우선 머리와 몸 2 개의 원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눈의 각도와 다리의 각도가 대칭일 거라는 가정을 한다.
그리고 그렇게 그린 그림을 보면서
다시 아기의 모습을 일반적인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려본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나니 이제야 우리 아기를 상상할 수 있게 된다.
그 전까지 단지 우리들의 손가락과 비교할 때는 도저히 상상히 되지 않았던 것이,
이제 우리의 손을 고이 모았을 때 그 안에 움크리고 있을 모양이라는 것이...
우리 아기가 사람의 기본적인 모습을 그대로 다 갖추고 있는 것이다.
*
물론 나의 상상도와 아기의 실제 모습은 많이 다를 것이다.
특히, 팔다리는 정말 애틋할만큼 가늘지 않을까?
지금 우리 아기가 이곳에 있다면 나는 우리 애기가 다칠까 겁이 나 만지지도 못할 것 같다.
크기도 좀 다른 것 같다. 실제 내가 그린 그림은 35mm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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