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후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5.11.28 (37w3d) 우리 아파트, 내가 사는 동에 불이 났다. 저녁에 욕실에서 양치하고 있는데 쿵~ 우당탕.. 하길래 윗층 어느 집에선가 뭔가 물건이 떨어졌거나 사람이 넘어진거라 생각했다. (늘상 그랬었으니까) 현관쪽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고함소리가 들리길래 아까 그 소리가 날 때 누군가가 다쳤는가보다 싶어 현관문을 열고 내다보니 불이 났다고 소리치며 사람들이 계단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퐇은 약 15분쯤 전부터 회사일에 문제가 생겨 계속 관계자들과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불이났다는 말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이었다. 급히 옷을 챙겨입고 전화기만 든채 1층 로비를 통해 뒷동으로 대피했는데 위로 올려다 보니 같은 동 1105호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안방쪽에서 불이 시작된거라 앞동쪽에서는 불꽃이 적나라하게 치솟는 광경이 보였다 한다.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