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4 유치원 예비소집일

로즈는 유치원을 1년 더 다녀야 한다.

그래서 이 날 유치원의 예비소집에 갔다.

부모가 모두 직장을 다니는 아이들은 방학기간에도 유치원에 등원하므로

예비소집이 있던 이 날도 아이들이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유치원 건물에 들어서기 위해 놀이터를 지나가고 있는데

작년 한해동안 같이 지냈던 친구들 대여섯이 미끄럼틀에서 놀다가 

로즈를 발견하곤 이름을 부르며 순식간에 달려와서 얼싸안았다.

로즈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니 기분이 좋았다.

단골 음식점 "미다래에 가서 늘 먹던 메뉴를 먹었다.

(새우 롤, 연어 롤, 냉 모밀소바)

일반 젓가락으로 밥을 잘 먹는다고 자랑하고 싶은지

자꾸 이 포즈를 촬영해 달라고 조른 로즈

그리고 곧 새학기가 시작되므로, 뭔가 새로운 기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아이들의 머리카락 컷 하러 단골 미용실 방문.

오래간만에 따뜻한 봄바람 느껴가며 즐거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