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ther/[E] picture diary

2007.11.09 총각무 김치

Purple Leo 2007. 11. 9. 20:04





어제 시어머니께서 총각무 김치를 담그셨다.

익지않은 것이 더 맛있다고 하시길래
다 담그고 김치통에 담을 때 맛을 보았는데
아주 멋지도록 입맛이 확확 살았다.

밤중에 담갔던 거라 오늘 아침식사부터 반찬으로 나왔는데
생선 매운탕도, 라면도 이녀석하고 같이 먹으니 아주 맛나다.

이게 바로 손맛일까.

눈대중으로만 고춧가루와 갖은 양념들이 들어가는데도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까.

과정은 비교적 간단한데 이상하게 나는 요리에 대해선 욕심도 안날 뿐더러

망칠까봐
겁.나.서.못.하.겠.다.